여러 편이 제작되며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애니메이션 『토이 스토리』의 주제곡. 리드믹하면서도 귀에 잘 감기는 멜로디가 정통 빅 밴드 사운드 안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. 곡을 리드하는 색소폰과 이를 보좌하는 색소폰들이 서로에게 좋은 ‘친구’가 돼 연주를 풀어나간다.
바하의 수많은 칸타타 중에서도 널리 잘 알려진 이 명곡은 이미 다양한 편성으로 후대에 의해 연주된 바 있다. 이번 공연에서 연주자들이 주목한 부분은 아름다운 화성의 조합. 4성부의 색소폰이 관악기의 넓은 매력을 선사한다. 제목의 의미는 “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”.
독특한 리듬감과 매력적인 테마로 우리에게 친숙한 스티비 원더의 대표곡 중 하나. 시작과 함께 몸을 따라 움직이게 하는 이 명곡의 연주에서 색소포니스트들이 어떤 역할을 맡아 곡을 이끌고 서로를 보좌하는지 지켜보기 바란다. 맛깔스러운 솔로 연주는 놓칠 수 없는 덤이다.
“8개의 숨결” 공연의 리더인 색소포니스트 남유선의 대표곡 중 하나. 팬데믹의 여파 속에서 살았던 지난 몇 년의 세월을 반추한 앨범 『Things We Lost & Found』에 실린 곡으로, 애틋함과 희망이 교차하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. 원곡과 달리 두 색소포니스트가 전면에 나선다.
1980년대의 영광을 뒤로 한 채 새로운 사운드와 작법을 도입했던 조용필이 1990년에 발표했던 명곡. 모던한 곡 진행으로 당시 음악계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. 색소포니스트들 곁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주인공은 도승은. 새로운 편곡과 뉘앙스로 명곡이 재탄생된다.
장필순이 부른 버전으로 잘 알려진 조동익 원작의 이 노래는, 차분한 정서 속에 내적 성찰이 잘 묘사된 것으로 오래도록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. 이지민의 편곡과 노래를 중심으로, 색소포니스트들과 숨결을 나누며 연출되는 공연에서 곡 안에 깃든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.
피아니스트 태드 대머론이 남긴 정통 비밥(Bebop)의 세기적 명곡.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무수히 많은 연주자에 의해 녹음됐고, 흔히 재즈의 교과서적인 대표곡 중 하나로 얘기된다. 이번 공연에서는 두 명의 테너 색소포니스트와 도승은, 이지민의 스캣(scat) 보컬로 연주된다.
슈베르트가 남긴 많은 가곡 중에서도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표곡 중 하나. 제목인 “밤과 꿈”에서 알 수 있듯이 번민과 소망이 교차하는 늦은 밤의 정서가 적나라하게 스며있다. 바리톤 색소폰을 중심으로 한 4성부의 색소폰들이 곡에 내재한 감성을 진중하고 차분하게 펼쳐 보인다.
※ 연주곡목은 출연진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.